‘교정을 하면 발치를 해야한다’는 편견은 오해입니다. 치아와 잇몸을 살리는 교정도 있습니다. 교정력이 제대로 작용하면 손상된 뼈와 잇몸을 만들면서 치아가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2040년 한국인 평균 수명은 90세입니다. 자연치와 잇몸의 보존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사고로 치아가 심하게 부러진 경우 발치 후 임플란트나 브리지 대신에 치아의 교정적 이동 후 크라운으로 치아를 살리실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 교정치료, 보철치료가 병행되는 어려운 술식이지만 환자분에게 하나뿐인 치아를 보존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치료입니다.
충치나 잇몸병으로 어금니가 크게 손상되어 부득이하게 발치를 하는 경우 사랑니를 살려 씹는 기능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소요되지만 구강관리가 잘 된다면 2차 충치에 의한 치료, 보철의 교체에서 자유로운 자연치를 유지하는 가장 보존적인 치료입니다.